【가랑비】 : 조금씩 내리는 비로 이슬비 보다는 굵으나 가늘게 내리는 비를 말함
예문 - 가는 국숫발 같이 잗다란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먼지잼】 :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적게 오는 비
예문 - 비가 먼지잼으로 겨우 몇 방울 내리다 말았다.
【비꽃】 :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예문 - 어느덧 차창에는 비꽃이 톡톡 내려 뿌리고 저 먼 하늘가에선 뽀얀 비살이 번져 오고 있습니다.
【비를 긋다】 : 잠시 비를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
【비설거지】 : 비가 오려고 할 때 물건들이 비에 맞지 않도록 거두거나 치우는 일
예문 - 무시래기와 고구마 넝쿨을 튓마루에 올려놓는 것 외에는 달리 비설거지를 할 만한 게 없었다.
【슈룹】 : 우산의 옛말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예문 - 여우비가 온 끝이라 개울가의 풀들이나 물빛이 더욱 뚜렷하였다.
【일 비】 :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 와도 일을 한다는 뜻
【잠 비】 : 여름에는 바쁜 일이 없어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좋다는 뜻
【술 비】 :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
【모도리】 : 빈틈없이 아주 야무진 사람
【운김】 : 여럿이 한창 함께 일할 때에 우러나오는 힘 혹은 사람들이 있는 곳의 따뜻한 기운
예문1. - 마을 사람들은 서로 운김에 쌓여 모를 척척 심었다.
예문2. - 딸이 공장에를 가 있대야 불과 5리도 못 되는 지척인 줄을 번연히 알면서도 어쩐지 집안의 운김은 전과 같지 않고 쓸쓸하였다.
【하릅】 : 나이가 한 살이 된 소, 말, 개 따위를 이르는 말
【여우비】 : 먼동이 튼 뒤에서 서쪽 하늘에 보이는 달
예문 - 실실이 풀린 몸을 요 위에 누일 때는 하늘 한 가에 비스듬히 걸린 지새는달이 조는 듯 광채 없는 오리알 빛으로 사라지려 할 적이었다.
【띠앗머리】 : 띠앗을 속되게 이르는 말. 형제자매 사이의 우애와 정
예문 - 문 영감은 집안 조카들 중에서 유독 그 양반을 곱게 보아 띠앗머리가 친부자보다 더 하답니다.
【송아리】 : 꽃이나 열매 따위가 잘게 모여 달려 있는 덩어리
예문 - 포도 송아리, 꽃 송아리, 눈 송아리
【그루잠】 : 잠깐 깨었다가 다시 든 잠
【눈바래다】 : 멀리 가지 않고 눈으로 배웅하다
예문 - 취사원이 사라지는 쪽을 눈바래며 자기도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닻별】 :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의 맞은 편에 있는 'W'자 모양의 별자리, 카이오페아 자리
【바람꽃】 : 큰 바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
예문 - 밤이 깊어지고 달빛이 더욱 밝아질수록 남자들의 초조함은 바람꽃처럼 자꾸만 커졌다.
【달보드레】 : '달보드레하다'의 어근, 달달하고 부드럽다, 약간 달큼하다.
예문 - 도다리 쑥국은 깔끔한 시원함에 달보드레한 국물이 쑥 향과 차분하게 어우러진 맛이다.
【꽃무덤】 : 아까운 나이에 죽은 젊은이의 무덤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예문 - 바람은 불지 않았으나 낙엽이 시나브로 날려 발밑에 쌓이고 있었다.
【꽃구름】 : 여러가지 빛깔을 띤 아름다운 구름
예문 - 실은 지금 명희 처지가 말이야, 꽃구름 탄 것처럼 그리 행복하질 못해
【느루】 : 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예문 - 하루라도 느루 쓰는 것이 옳고, 그래서 세 끼 먹던 것을 두 끼로 줄이었다.
【윤슬】 : 햇빛이나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잔물결
예문 - 고향 땅의 봄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은 아름답다.
【자늑자늑】 : 동작이 진득하게 부드럽고 가벼운 모양
예문 - 그는 그동안의 사정을 자늑자늑 설명하였다.
【늘품】 :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
예문 - 가까운 어느 숲속에 와서 장끼 한 마리가 늘품 없는 꽉 막힌 목청으로 까투리를 부르고 있었다.
【가랑가랑】 : 액체가 많이 담겨 가장자리까지 찰 듯하다
예문 - 소나기가 지나가자 마당에 널린 화분마다 빗물이 가랑가랑 고였다.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
【바림】 : 채색을 한쪽은 진하게 하고 점점 엷게 하여 흐리게 하는 일
【메밀꽃】 : 파도가 일 때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우룩】 :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한 모양
예문 - 그녀는 허우룩한 빛을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고개를 돌렸다.
【돋을볕】 : 아침에 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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