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왕배화로
추천 강도 : ★★★
팀 회식 장소로 왕배화로가 결정되었다.
예약을 위해 검색을 하고 잠시 눈을 의심했다.
포스팅 개수가 4,000개가 넘었다.
여의도 진주집 같은 진짜 유명한 맛집들도
1,000개를 간신히 넘기는데 말이다.
팀원들의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요약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가 너무 컸다.
오히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면
괜찮다고 느꼈을텐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비쥬얼적으로 훌륭하고
양념 맛이 나쁘지 않지만
고기를 너무 양념에 버무려 놔서
양념 맛만 난다.
그리고 여름에 가기엔 너무 덥다.
냉방 시설이 숯의 열기를 식히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포스팅 숫자에 현혹되서 가보기엔
전반적으로 좀 아쉬운 집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상대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근무시간이 9 to 6에서
8:30 to 5:30으로 변경되어
여의도에서 출발했지만
예약한 6시 30분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었다.
시간이 좀 일러서 그런지 대기줄이 있거나
매장 내에 고객이 많지는 않았다.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이 특징적인 것은 없다.
좀 특이하게 길게 생긴 그릇에
드레싱이 뿌려진 메츄리알이 나오는데
비쥬얼적인 효과만 있을 뿐
그닥 감흥은 없다.
더위와의 싸움
사당역에 도착해서 매장을 찾고
입구로 들어갈 때부터 살짝 불안했다.
식사하다 잠시 담배피러 나가는 사람들이
"야 밖이 더 시원하다"
라고 하며 나갔다.
에이 설마 지금 이 더위에
밖이 어떻게 더 시원할 수가 있나라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숯불의 화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 했다.
회식 시간 내도록
고기 육수가 아니라 내 몸 육수를 뽑느라
힘겹게 사투했다.
가격
일단 비싸다.
메뉴가 소고기지만 비싸다.
왜냐하면 사진에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일단 간장 양념에 절여서 나오는데
고기 질이 좋다는 느낌이 없다.
여자친구 아버지가 소를 키우시고
여자친구 어머니가 소고기 집을 하셔서
소고기는 많이 먹어봤지만
재료 자체의 맛라기 보다 양념 맛으로 먹는 집이다.
함께 간 팀원들의 공통적인 의견도
고기 질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였다.
자세한 가격은 사진 참조
스페셜 세트
가격 : 89,000원 (2인)
의견 : 비추
총 6명이 갔기 때문에 일단 첫 주문은
스페셜 세트를 2개 시켰다.
스페셜 세트는
특生등심, 대창, 특꽃살, 갈비본살, 차돌박이, 돼지갈비, 삼겹살, 새우데리야끼
이렇게 총8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비추하는 이유는
돼지갈비, 삼겹살, 대창 때문이다.
등심, 차돌박이 같은 소고기야 그렇다쳐도
삼겹살, 대창까지 양념 범벅을 해놔서
오히려 맛을 망쳐놨다.
보기에는 그럴듯해보여도
막상 맛을 보면 그닥 신통치 않다.
다만 차돌박이나 꽃살은 상당히 맛이 있다.
물론 특제 소스 맛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 중엔
제일 괜찮았다.
비쥬얼은 환상적이다
하지만 고기를 너무 양념에 절여놨다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차돌은 맛이 괜찮다
꽃살이 세트 구성중 가장 괜찮다.
삼겹살까지 양념에 절여놓아 맛이 없다
대창도 그럴싸해 보이지만 너무 양념 맛이 강하게 난다
왕배 세트
가격 : 189,000원 (5~6인)
의견 : 보통
성인 남성 6명이 방문해서
스페셜 세트 2개 이후 추가로
왕배세트를 주문했다.
왕배 세트는
특生등심, 특꽃살, 갈비본살, 차돌박이, 새우데리야끼
이렇게 총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왕배화로에서 먹을 거라면
오히려 특수부위로 구성된
왕배 세트가 차라니 괜찮다.
위에서도 말한 것 처럼
스페셜 세트는 양념을 하지 않아야 될
삼겹살, 대창 같은 것 까지
너무 양념에 절여놔서 별로인데
왕배 세트는 그나마 꽃살 같은 특수 부위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먹을만 하다.
식사 메뉴
물냉면 : 7,000원
의견 : 비추
특라면 : 7,000원
의견 : 비추
물냉면과 특라면 모두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보통 고깃집에서 식사로 먹는
된장찌개나 냉면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쓸데 없이 너무 비싸다.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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