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네 곱창
추천 강도 : ★★★★☆
요즘 나혼자 산다에서
가격
맛
회사 동기와 둘이 방문.
곱창과 막창 각각 1인분씩 주문했다.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경험상
다 먹고 밥까지 볶아야 되기 때문에
인원수만큼 시키면 딱 적당히 배부르다.
(물론 비싸서 인원수대로 주문한 것도 있지만...)
소주 5천원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에
민들레 대포를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은
부추 한 그릇, 천엽과 신선한 간
드디어 곱창과 막창이 나왔다.
아마 지금까지 가 본 집들과
뭔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식빵의 등장
테두리쪽의 기름을 흡수하기 위해 사용된다.
사장님의 손길
장가네 곱창에서 곱창과 막창이 구워질 때
젓가락질로 이리 뒤집었다 저리 뒤집었다 할 생각하지말자.
사장님한테 혼난다.
뭔가 곱창 장인의 포스를 풍기시는 사장님께서
식당 전체를 컨트롤 하시면서 알아서 구워주신다.
예전 국어 교과서에 있었던
"방망이 깎던 노인"이 생각날 정도로
곱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으시다.
그냥 얼굴만 봐도 그럴 느낌이다.
갈 때마다 어떻게 구워져야 맛이 있다는 얘기를
현란한 가위질과 함께 해주시니
다 구워질 때까지 그냥 같이 온 사람이랑
얘기나 하면서 앉아 있으면 된다.
저렇게 잘 익다보면
사장님이 간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건 핏기만 없어지면 드셔도 되니까
지금 먹으라고.
그럼 그냥 따라서 먹으면 된다.
곱창
사장님이 먹으라는거 먹고 있으면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판위에서 익어가는데 보고 있으면 미칠 것 같다.
위의 두 장의 사진이
장가네 곱창이 역대급 곱창집이 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장님이 곱창에 붙어 있는 기름을 다 손질해서
잘라내 버리신다.
사진 속 햇반 통에 담겨 있는게
일반 곱창집에서는 다 내 몸속으로 들어간다.
몸에 좋을리 만무한 기름 덩어리들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좋아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자.
기본적으로 곱도 꽉 차 있기도 하지만
바로 이 현란한 가위질 손질로인해
장가네 곱창의 곱창은 너무 단백하다.
막창
그리고 막창!
사장님께서 분명히 설명하겠지만
막창은 불판 사이드쪽 기름에서
완전히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구워야 한다.
튀긴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볶음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볶음밥과 된장찌개!
텅빈 불판을 보는 것으로 평가를 대신한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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