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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탐방

연남동 맛집 - 가성비 끝판왕 산왕반점, 전 메뉴 격파 후기

by mudbrick 201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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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산왕반점

추천 강도 : ★★★★







지금까지 가본 중국집 중에

단연코 연남동 산왕반점은

최상위에 랭크되어야 마땅하다.


예를 들어


이연복 셰프의 목란은

예약이 너무 힘들다.


서교동 진진은

회원가 적용을 받아도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연남동 산왕반점은

목란이나 진진의 맛을

눈을 의심할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회사 동료들 7명과 방문해서

계속 주문하다보니

산왕반점의 거의 전 메뉴를 다 먹었다.




총액 224,000원

일인당 32,000원 수준


술 빼면 173,000원

일인당 25,000원 수준



맛으로도 참석자 전원 만족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속도!


보통 락앤웍 같은 중식집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기다리다가 진빠진다.


산왕반점에선 그런 걱정을 하지말자.


정말 스피디하게 주문한 음식이

식탁 위에 올라온다.







유린기



가격 : 15,000원


의견 : 강력 추천



누가 뭐라해도

산왕반점의 1선발은 유린기다.


산왕반점을 소개하는

많은 블로그에

새우빵 (멘보샤)를 추천하는데

새우빵보다 유린기가 선순위다.


반드시 유린기부터 시키자.

유린기 자체의 맛도 맛이지만

유린기 소스는 새우빵(멘보샤), 군만두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새우빵



가격 : 17,000원/ 8개


의견 : 강력 추천



산왕반점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극찬하는 메뉴다.



서교동 진진도 멘보샤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맛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산왕반점이 더 괜찮다.



바삭한 첫 식감을 거쳐서

폭신폭신한 식감의 새우로 넘어갈 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유린기와 같이 주문했다면

유린기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자.



사장님께서

'유린기를 주문한 사람들의 특권'이라는

표현을 쓰실 정도니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자.





바삭바삭한 식감이 보기만해도 느껴진다.






가까이에서 보면 더 느껴진다.






한 입 베어물면 새우로 꽉찬 속살을 드러낸다.






유린기 소스를 꼭 남겨놨다 찍어 먹어보자.






















쇼우기



가격 : 15,000원


의견 : 강력 추천



일반 중식당에서는

너무 비싸거나,

아예 메뉴에 없기도 한 쇼우기


탕수육이나 깐풍기 같은 음식은

어디서나 맛 볼 수 있으니


산왕반점에 들렀다면

꼭 주문해볼만한 메뉴다.



닭고기는 손으로 찢고,

큼지막한 오이와 파가

풍미를 살려서

닭고기 냉채?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오향장육



가격 : 13,000원


의견 : 추천



쇼우기와

같은 베이스의 소스를 사용하고

오이, 대파 같이 들어가는 재료도

동일하다.



닭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쇼우기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오향장육


이렇게 선택하면 될 듯하다.
















깐풍기



가격 : 15,000원


의견 : 강력 추천



모임자리에서 술이 빠질 수 없는데

물론 다른 메뉴들도 괜찮지만


산왕반점 깐풍기는 맥주, 고량주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산왕반점 깐풍기는

개인적으로는 칭따오보다

하얼빈 맥주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가격도 칭따오보다 하얼빈이

1,000원 더 저렴하다.


연태고량주와의 궁합은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칭따오는 나중에 양꼬치 집에서 먹는 것으로 하고 산왕반점에선 하얼빈을 시도해보자.






하얼빈이 도수도 낮고 조금 더 량한 느낌이라 메뉴들과 잘 어울린다.







양장피



가격 : 15,000원


의견 : 보통



산왕반점 양장피는

퀄리티와 맛은 있는데

여타 다른 중식집에서도

충분히 맛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코가 뻥뚤리는

양장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이지만,


함께 한 인원수가 많지 않거나

양장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 메뉴들부터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알록달록 색감이 참 예쁘다.






겨자소스를 통채로 부어놓고






잘 비벼서






덜어 먹으면 완성







고추 잡채



가격 : 15,000원


의견 : 추천



꽃빵과 함께 먹는 고추 잡채가

어찌 산왕반점 같은 맛집에서

맛이 없을 수 있겠는가.


소스에서 불고기? 같은 맛도 나면서

꽤나 술 안주로 괜찮다.































홍소육



가격 : 13,000원


의견 : 추천



산왕반점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전반적으로 양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오히려 더 다양한 맛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홍소육은 산왕반점 메뉴 중

양만 놓고 보면

아마 가장 적지 않을까 한다.


주문한 메뉴 중에

가장 조리시간도 길게 걸린다.


하지만 일단 한 입 입에 넣어보면

그냥 녹는다.


소스는 쇼우기나 오향장육과 같은

베이스이고 오이, 대파, 마늘이

함께 곁들여 나오는 것도 같다.


개인적으로 오향장육보다는

홍소육을 주문하는 것이

괜찮겠다고 느꼈다.

























탕수육



가격 : 11,000원


의견 : 비추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산왕반점 메뉴 중에 유일하게 비추다.


특징도 별로 없고,

굳이 여기까지 와서

탕수육으로 배불릴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탕수육은 그냥 원래 먹던

동네 중국집에서 먹자.






















군만두



가격 : 6,000원 (8개)


의견 : 보통



8개에 6천원 밖에 하지 않는다.


맛은 그냥 원래 알던

군만두 맛이다.


대신 바삭함이 살아 있고

멘보샤럼 유린기 소스에

찍어먹으면 또 별미다.


특이하게

만두피가 씹으면

뭐랄까 쫄깃하다해야하나

식감이 특이하다.




























식사 메뉴




짜장면


가격 : 4,500원


의견 : 강력 추천



짜장면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마는


4,500원에 맛까지 있는

짜장면이라면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
















짬뽕


가격 : 5,500원


의견 : 추천



짬뽕 또한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마는


산왕반점의 짬뽕은

조금 특이했다.


뭐랄까

해물탕 같은 맛이 진하다고 해야할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추천.

















새우 볶음밥


가격 : 7,500원


의견 : 강력 추천



식사부 메뉴 중에

반드시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새우 볶음밥을 선택하겠다.



밥알 하나 하나가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이

정말 고소하고 맛이 있다.























가격




지금까지 산왕반점의

거의 모든 메뉴를 소개했기 때문에

느낌이 오겠지만


정말 저렴하다.


제발 저 건물 건물주께서

임대료 안올려서

산왕반점 가격도

지금처럼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메뉴별 가격은 사진 참조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29안길 19-5


연남동 주민센터와 가깝긴 하지만

산왕반점은 모르거나 첫 방문이라면

찾아가가 좀 힘들다.


포스팅을 하고는 있지만

그냥 나만 알았으면 하는 집이라

다들 못찾아 갔으면 좋겠다.





최근 건물을 이전했다고 한다.






2층과 3층 총 2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영업시간 잘 확인해서 찾아가자.






매장 내부 1.






매장 내부 2.






매장 3층에 있는 작은 테라스 1.






매장 3층에 있는 작은 테라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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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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