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투뿔등심
추천 강도 : ★★★☆
직장인들에게 점심 메뉴 선정은
가장 행복한 시간일 때도,
가장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투뿔등심'을
식당 리스트에 추가해보자.
이름만 들어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갈비폭탄밥으로
저녁까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갈비폭탄밥
가격 : 15,000원
의견 : 추천
일단 이름이 갈비폭탄밥이다.
그리고 메뉴를 받아보면
보이는 그대로
메뉴의 이름이 지어졌구나를 알 수 있다.
검정색 무쇠 그릇에
밥 반, 고기 반이다.
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니라
냄새만 맡아도 침샘을 자극하는
양념이 잔뜩 밴 갈비가 반이다.
게다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하루에 25개밖에 판매하지 않는다.
참고로 말하자면
11시 30분 이후에 도착했다면
그냥 못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 번 방문 때
11시 28분에 도착해서
겨우 2개 남은 막차를 탈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추천' 대신 '추천'의견인 이유는
너무 못된 맛이기 때문에
절반 이상 넘어가면
물릴 가능성이 많다.
약간 초딩 입맛이라면
이만한 메뉴가 없다.
간이 세거나 느끼한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버거울 수 있다.
느끼한 것을 잘 먹는 편임에도
초반의 감동이 중후반으로 넘어가며
조금 버거웠다.
두 명 이상이 방문해서
갈비폭탄밥을 먹을 기회가 있다면
테이블에 하나 정도만 시키고
갈비 곰탕이나, 꼬리 우거지탕을 시켜서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
이 오징어 젓을 잘 활용해야 느끼함을잡으면서 먹을 수 있다.
한우 전문점의 점심답게 맑은 소고기국이 기본으로 나온다.
갈비대가 많고 밥 양도 많아서
비비기가 만만치 않다.
밥과 고기를
처음부터 싹 비빌 수도 있지만
윗부분만 슬쩍 비벼놓고
아랫부분은 누르게 만드는 것도
맛 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다.
누룽지처럼 그릇에 눌러 붙으면
싹싹 긁어서 먹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 있다.
개인 취향 차이니
먹기 전에 잘 고민해서 선택하자.
밥을 처음에 비비기가 힘들다면
아예 사진처럼 발골 작업을 다 한 후에
편안하게 먹는 것도 방법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첫 숟가락의 감동이
느끼함에 가려지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그땐 밑반찬으로 나온
오징어 젓갈을
적절히 사용해야한다.
메뉴판
갈비곰탕 (백탕/ 홍탕) : 12,000원
갈비폭탄밥 : 15,000원
꼬리 우거지탕 : 15,000원
곱창전골 (2인이상) : 18,000원
육회 비빔밥 : 12,000원
초계국수 : 12,000원
기타 저녁 및 육류 메뉴는 사진 참조
위치 및 내부
투뿔등심은 SK증권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최고급 한우 전문점인만큼
상당히 고급지고 깔끔하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4 지하 1층
|
'미식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맛집 - IFC몰 tastingroom, 시금치 플랫 브래드와 감자 뇨끼 수제비 (0) | 2018.08.16 |
---|---|
마포 공덕 맛집 - 능이토종닭백숙, 부모님 모시고 가면 좋은 곳 (0) | 2018.08.16 |
여의도 맛집 - 다솔식당 점심, 부추된장과 오삼불고기 (0) | 2018.08.12 |
연남동 맛집 - 가성비 끝판왕 산왕반점, 전 메뉴 격파 후기 (0) | 2018.08.05 |
여의도 맛집 - 진주집 콩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접시만두 (0) | 2018.08.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