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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탐방

해방촌 맛집 - 해방촌 잠수교집, 맛보다는 분위기로 갈 만한 집

by mudbrick 201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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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 : 냉동 삼겹살이 좋다면 가볼만하다 (★★★☆)


의견 : 추천


종합 평가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 삼겹살은 언젠가부터 매우 두툼한 돼지고기를 강한 불에 구워 육즙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는데, 또 최근엔 어릴 때 집에서 부모님이 구워주시던 것 같은 냉동 삼겹살이 트렌드가  된 듯하다.


해방촌 잠수교집은 그런 트렌드를 착실히 반영했다. 해방촌 특유의 분위기가 냉동 삼겹살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 느낌이다. 


함께 나오는 깔끔하고 신선해 보이는 기본 반찬 중 물기를 완전히 뺀 새우젓이 특히 마음에 들었고, 날계란을 풀어서 삼겹살을 찍어 먹는 방식도 참신했다.


다만 볶음밥은 너무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에 범벅을 해놔서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다. 


최근 SNS상에서 너무 유명해져서 기본 한 시간 정도는 대기해야 한다는 것과 해방촌 지역 특성상 주차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포스팅 순서>

기본 상차림 → 삼겹살 → 볶음밥 → 메뉴판 → 매장 내부/ 외부 → 위치



Tip

1.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대기가 길다면 아예 2차나 3차로 11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2. 4인 이상은 예약도 가능하긴 하다 (평일 : 정각 6시, 7시, 주말 5시 30분, 7시)

3. 자가 차량은 가져올 생각을 말자.

4. 소주는 참이슬, 처음처럼은 판매하지 않는다.

5.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




기본 상차림


커다란 은접시에 잠수교집의 냉동 삼겹살의 풍미를 더해줄 기본 밑반찬들이 한가득 나온다.


신선하고 깔끔한 첫인상이다.


종지에 양념장과 함께 담겨 나오는 날계란 저가로 판매하는 여타 식당의 새우젓과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도 확연히 품질이 좋아보이는 새우젓은 잠수교집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파절이와 백김치, 김치는 삼겹살 불판에 구워준다. 삼겹살 기름과 함께 구워져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생수를 제공하지 않고 추억의 썬키스트 오렌지쥬스 병에 결명자, 보리를 섞어 끓였다는 물을 제공한다. 꽤나 디테일에 신경쓴 것 같다.









































삼겹살


가격 : 12,000원/ 160g


개인적으로 삼겹살은 두꺼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냉동 삼겹살은 맛보다는 추억과 분위기로 먹는다. 


하지만 날계란을 풀어 스키야끼 식으로 찍어 구운 파절이, 새우젓과 함께 먹는 잠수교집만의 방식은 맛도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인들과 오손도손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담소를 나누기엔 냉동 삼겹살이 오히려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잠수교집은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대표 국민소주는 판매하지 않고, 매장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푸른밤/ 보해/ 대선/ 한라산 이렇게 네 종류의 소주만 판매하는데 일반 음식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주들이라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 아닌가 싶다.







































   




볶음밥


가격 : 3,000원


불판에 남아 있는 파절이, 김치를 냄비에 함께 섞어 볶은 다음 은박지에 싸서 주는데 별로다. 


볶음밥은 불판에 눌러붙어 좀 꼬수운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양념에 범벅이 되서 나온다. 기대 이하였다.




















메뉴판


삼겹살 (1인분) : 12,000원/ 160g


청국장 : 6,000원/ 얼큰 순두부 : 6,000원/ 맑은 명란탕 : 8,000원/ 볶음밥 : 3,000원 (계란후라이 추가 500원)


삼겹살과 같이 싸먹는 명란 쌈장 : 5,000원/ 삼겹살과 같이 구워먹는 미나리 : 2,000원/ 꽈리고추 : 2,000원

옛날 국물 떡볶이 : 6,000원










매장 내부/ 외부


예약과 대기 관련된 문구가 매장 내부에 적혀 있으니 참고하자.


매장 내부는 붉은 벽돌과 조명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다.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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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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