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 천가네 옛날 손짜장, 제대로 된 수타 짜짱과 짬뽕, 아쉬운 쟁반짜장

한줄 평 : 매장은 작지만 정말 맛있는 집 (★★★★☆)

의견 : 강력 추천

종합 평가

여의도에 중식 식당이 한 두개 있겠냐만은 짜장면만 놓고 본다면 천가네 옛날 손짜장만한 집은 없다.

식당 이름처럼 옛날 손짜장 느낌이 물씬 풍기고, 면은 주방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수타면에 짜장 소스는 고추 기름을 함께 써서 살짝 매콤한 맛도 있어 확실히 차별화 된다.

탕수육과 짬뽕도 괜찮다. 탕수육 소스는 굴소스로 만들어 색상도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짬뽕도 수타면으로 만들고, 불맛이 강하게 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짬뽕의 경우 수타면이라 면발에 짬뽕 국물이 제대로 스며들지는 않은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해물쟁반짜장은 어찌된 영문인지 기대 이하다. 짜장면이 먹고 싶다면 쟁반짜장 보다는 기본 수타 손짜장이 훨씬 괜찮다.

메뉴판

최근 가격이 좀 올랐지만 그래도 여의도의 기타 중국집 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수타손짜장 7,000원/ 수타짬뽕 8,000원/ 수타해물쟁반짜장 9,000원

기타 메뉴 가격은 사진 참조

수타손짜장

여의도서 짜장면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수타면은 쫄깃쫄깃하고, 짜장소스에는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고추 기름이 함께 들어가 있어 매콤한 맛이 난다.

수타짬뽕

국물에서 불맛이 정말 강하게 난다. 고운 고추가루가 꽤나 들어간 듯한 느낌으로 칼칼한 국물과 불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수타면이다 보니 면이 일반 짬뽕보다는 굵다. 그래서 그런지 면발에는 짬뽕 국물이 충분히 스며들지 않은 것 같다는게 함께 간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탕수육

중국집에서 짜장면, 짬뽕을 시켰는데 탕수육이 빠질 수는 없다. 최근엔 많은 중식당들이 투명한 탕수육 소스를 사용하는 데, 천가네 옛날 손짜장의 탕수육 소스는 굴소스를 사용해 색감과 맛이 좋다.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 상태도 좋다.

해물쟁반짜장

천가네 옛날 손짜장서 유일하게 실망한 메뉴다. 수타손짜장은 이 집만의 고유한 맛이 느껴지는데 오히려 가격도 2천원이나 비싼 해물쟁반짜장은 니맛도 내맛도 아니게 어정쩡하다.

맛이 없어서 못먹겠다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너무 평범하다. 함께 간 모두의 의견이니 굳이 모험심 발휘해서 해물쟁반짜장 주문하지 말고 수타 손짜장 주문하자.

매장 외부·내부

규모는 작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집이다.

위치

여의도 롯데캐슬 아이비 지하 1층에 위치한다. 롯데캐슬 엠파이어와 혼동하기 쉬우니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과 가까운 롯데캐슬이니 참고하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롯데캐슬 아이비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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