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 : 인테리어와 메뉴 이름만 번듯한 집 (★☆)
의견 : 완전 비추
종합 평가
번듯해 보이는 식당에 가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힘들텐데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 건물 지하에 위치한 CHAI797은 그 생각이 너무 쉽게 든다.
가격은 다른 중식당 대비 평균적으로 20~30% 이상 비싼데 이렇게 평범한 맛 내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섯가지 해물짬뽕, 남자짜장, 중화풍 송이 우동, 전남 무안 양파 삼선짜장면 이렇게 4가지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그 가격에 그 평범한 맛 때문인지 함께 간 사람들 모두 다음 번에는 절대 방문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그나마 男子짜장 하나는 참신한 맛이긴 한데, 이마저도 만삼천원이다.
새로 생겼다고 가보자고 추천한 후배가 다른 팀원들에게 심히 미안해 했다.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 있는게 아니라면 누가 사줄 때 가자. 개인적으로는 남이 사줘도 시간이 아까울 것 같긴하다.
매장 외부·내부
새로 지은 건물에 입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매장은 크고 깔끔하다. 예약 고객을 위한 별도 룸도 있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그냥 그뿐이다.
男子짜장
가격 : 13,000원
그나마 여의도 CHAI797에서 맛으로는 차별화 되는 메뉴다. 기존의 짜장면보다 조금 달콤한 맛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늘 좀 들어가고, 돼지고기 좀 들어갔다고 여타 중식당 짜장면보다 거의 2배 가격을 책정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늘 좀 넣었다고 남자짜장이라는 네이밍을 한 것도 솔직히 좀 유치하다.
전남 무안 양파 삼선짜장면
가격 : 8,800원
전남 무안에서 재배한 양파를 좀 넣었다고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 보다. 메뉴 이름 신경쓸 시간에 맛 차별화에 신경쓰는 편이 나을 뻔 했다. 어디 양파인지 누가 중요하게 생각할까.
보통 여의도 중식당의 짜장면 가격이 7~8,000원 수준인데 거기에 부가세나 봉사료 정도 더 붙인 값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800원을 빼도 모자랄 판국에 말이다.
그냥 평범해서 무슨 맛이라고 쓸 특징도 기억나지 않는다.
중화풍 송이 우동
가격 : 14,000원
송이 버섯이나 좀 더 들어간 그냥 만사천원이나 하는 우동이다. 이름에 속지말자.
다섯가지 해물짬뽕
가격 : 10,500원
해물이나 좀 더 들어간 그냥 짬뽕이다. 오징어 맛은 좀 난다.
메뉴판
메뉴판 사진을 굳이 다 업로드 할 필요가 있다. 간단히 식사류만 올리고 전체 메뉴판은 첨부파일로 업로드 하니 혹시나 정보가 필요한 사람만 참고하면 될 듯하다.
간단한 메뉴 평가에서도 언급했지만 메뉴 이름에 속지말자. 그냥 이름만 거창하게 만들어 놓고 가격만 높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0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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