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재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맛'이다.
제주도 여행의 시작은 제주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가볍게 맛을 경험하기 좋은 집 두 곳을 비교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만복 김밥 승
김만복 김밥은 유행을 타지 않는 맛이다.
전복내장과 참기름으로 비빈 밥은 고소하다.
그 속의 계란지단은 달달하다.
자칫 자극적이지 않아 심심할 수 있는 김밥만의 맛은
오징어 무침이 완벽히 보완한다.
김만복 김밥 지극히 주관적 평가
반면
딱새우 김밥은 지극히 트렌드의 영향으로 유명해졌다고 느껴진다.
인스타에 사진 올리기 좋은 색감과 모양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었기에
최근에 관심이 더 집중되는 느낌도 있다.
김만복 김밥은 너도 알고 나도 아니까
너무 식상하잖아
이런 식의 생각들이 제주시 새우리의
유명세의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가격도 상당히 고가로 프라이싱 했다.
구색 맞춰 먹겠다고
딱새우 김밥 한 개와 딱새우 꼬막 무침 하나 주문하면
11,500원이다.
문제는 맛인데
딱새우를 앞세웠으면
딱새우의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튀김식으로 들어가다 보니
그냥 어묵맛이 난다는 것이다.
밥의 색도 노란색인데
지금도
밥은 무슨 맛이었지?
기억이 안난다.
특징이 없었다는 것이다.
보라색 빛 양배추 초무침?은
살짝 새콤? 매콤?한 맛이 난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은 그게 끝이었다.
딱새우 꼬막 무침은
꼬막은 확실히 있었는데
딱새우 맛은 못느꼈다.
그리고
확실히 매운 맛이 좀 있다.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이나 아이들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제주시 새우리 지극히 주관적 평가
본점을 기준으로 김만복 김밥인 공항과 더 가깝다.
주차공간도 훨씬 넓고
테이크 아웃 뿐만 아니라
매장 내에서 식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기할 확률도 낮다.
김만복 김밥 위치 (본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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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새우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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