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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프랭클린 플래너 제대로 쓰기] 3. 가치 정의서와 가치 체계도 만들기

by mudbrick 2017.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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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작성해본 가치 체계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명서 작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명서(Mission Statement)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작성한다. 

 

1.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찾고, 이를 나만의 용어로 정의한다.


2. 여러 가치들 중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배가치'를 선정한다.


3. '지배가치'를 중심으로 가치간의 관계를 정리한 '가치 체계도'를 그린다.


4. '가치 체계도'를 기초로 사명서(Mission Statement)를 문장으로 쓴다. 



가치는 미션과 비전의 바탕으로서 매 순간의 행동 방식에 지침을 제공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기사명서 작성의 초석이 되는 '가치 정의서'와 '가치 체계도'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 설명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2017/11/30 - [자기관리] - [프랭클린 플래너 제대로 쓰기] 1. 가이드 완벽 정리





1. 핵심 단어 나열하기


다음의 질문들을 통해 단어들을 나열해보자. 


1.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2. 언제 가슴이 뛰고 행복한가?


3. 어떤 재능과 능력을 갖고 있는가? 또는 갖길 바라는가? 


4. 보완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가?


5. 어떤 활동을 할 때 성취감을 느끼는가?


6. 내 행동의 바탕이 될 원칙은 무엇인가?



먼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장례식을 생각해보자. 내 장례식을 찾아준 가족, 친구, 동료, 선배, 후배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살다보면 벅찬 흥분과 행복감을 느낄 때가 있다. 언제인가? 


분명 개인적으로 잘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 


또는 자신이 잘 해보고 싶은 분야와 갖고 싶은 능력은 무엇인가? 장점이 있다면 내가 꼭 고치고 싶고, 보완하고 싶은 단점도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무엇을 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가? 


항상 기준으로 삼아 살고 싶은 원칙은 무엇인가?


생각나는대로 노트에 적어보자. 개수는 상관없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모두 적는다.


끄적거린 것을 바탕으로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리한다.








2. 나만의 정의 내리기


생각한 가치들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 적는다. 그리고 '나만의 정의'를 내려본다. 


'이타(利他)'를 예를들면 사전적 정의는 '자기의 이익보다는 다른 이의 이익을 더 꾀함'이지만  나는 이타(利他)를 가장 성숙한 이기심으로 생각한다. 이타도 어찌보면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정의한 '이타(利他)'는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내 안의 넘치는 행복감을 타인에게 전달 하는 것'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각 가치마다 자신만의 정의를 내린다.








3. 가치간의 공통점과 차이점 분석


정의된 가치를 가지고 여러가지 기준으로 그룹핑 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가치들을 '나'와 '너'로 구분해서 묶어 보았다. (이런 기준은 각자가 정하면 된다) 그룹핑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4. 지배가치와 가치간 관계, 계층 설정


이제 내가 선택한 가치 중에서도 어떤 가치가 가장 중요한지 선택하고 생각보다 자신에게 많이 중요하지 않은 가치를 지운다. 


그리고 가치간의 관계와 계층을 설정한다.



개인적으로는 '존경'이라는 가치를 지배가치로 선택하고 그것과 관련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들을 지웠다.


존경의 사전적 정의는 '남의 인격, 사상, 행위 따위를 받들어 공경함'이다. 누군가의 인격, 사상, 행위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눈 앞의 이익이나 당장의 편안함보다 장기적으로 옳은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지배가치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 했다.


지배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가치간 관계와 계층을 만들었다. 


'나를 대하는 자세'와 '너를 대하는 자세'를 기준으로 상위 가치(이타/ 정의/ 의리/ 조력/ 인화)를 배치한 후, 그 하위에 연관된 나머지 가치들을 넣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가치가 지배가치를 이루기 위한 가치들이란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생각하는 존경이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1. 자기자신을 철저히 해야하고, 


2. 타인에게도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나를 대하는 자세'와 '너를 대하는 자세'로 큰 분류를 한 후 다시 각 가치의 배치를 했다.


이타를 예로 들면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하기 때문에' 이타의 하위 가치로 '건강', '여유', '웃음'을 배치한 것이다.

 

정의를 예로 들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옳다고 판단한 일을 두려움 없이 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력이 있어야 정의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실력을 배양해야 하고 실력을 배양하려면 '끈기'있게 노력해서 '성장'해야 하고, '탁월'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겸손'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가치를 정하고, 정의내리고, 지배가치를 선택해 가치간 관계도를 그리면 자기사명서(Mission Statement) 작성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개인적 예를 들었지만 이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하지만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 인생의 방향을 알 수 있게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사명서 작성을 하지 않고 그냥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 것은 동네 슈퍼 왔다 갔다 하려고 페라리 같은 슈퍼카 사는 것과 같다. 반드시 사명서 작성을 위해 가치를 정의해보자.


뿌리가 탄탄하지 않으면 줄기가 뻗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반드시 깊게 고민해서 자신만의 가치 정의서를 작성해보라.





다음 포스팅은 이 '가치 정의서'와 '가치 체계도'를 바탕으로 자기사명서를 작성하는 방법과 예시에 대해 설명한다.


2017/12/02 - [자기관리] - [프랭클린 플래너 제대로 쓰기] 4. 자기사명서 작성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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