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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탐방

용산 맛집 - 삼각지 대청 본 갈비찜, 우연히 만난 맛집 (★★★★)

by mudbrick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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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대청 본 갈비찜

추천 강도 : ★★★★



용산에 자전거 구경을 하러 갔다가

지나 가는 길에 무심코 들른

삼각지 대청 本 갈비찜










옛날 느낌이 많이 나는 용산의 한 골목길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은 맛을 만났다.





금요일 저녁 용산역쪽 주택가에 위치해서일까

문을 열고 들어 갔을 때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다.


의구심이 들어 그냥 나갈까 생각도 했지만

사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배도 고프고 해서

일단 착석했다.








<가격표>



메뉴판을 살펴보니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찜 요리가 많았다.


처음으로 방문한 집이고 해서

함께 간 사람들 모두

만장 일치로 부담없고 무난해 보이는

철판 닭갈비로 메뉴를 정했다.






기본 반찬 3개


보통 가게마다 신기할 정도로 천편일률적인

단무지와 마카로니 샐러드

삼각지 대청 본 갈비찜에서는 다른 맛을 낸다.


둘 다 상큼하다고 해야할까?

기본 레시피에 이 집만의 무언가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었다.



기본 반찬들을 먹어보고 불안감이 없어졌다. 



사장님께서 센스있으시게도

인원수에 맞게 하나씩 맛 볼 수 있도록

날봉튀김 3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날봉튀김은 그냥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무난하다.

그래서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얼마 후 주문한 닭갈비가 나왔다.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았다.

떡은 쫄깃했고,

양념이 불에 쫄아갈수록 

세 명의 젓가락질이 빨라졌다.





그리고 결국

2인분을 추가해서 시켰다.


이번에는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원래 시켰던 냄비에 남은 양념과 합쳐서

추가로 2인분을 해주셨다.





종업원 분께서 친절하게

첫 3인분처럼 잘 볶아주시고 난 후 





홍해처럼 닭갈비를 양쪽으로 벌려놓고

라면사리를 투하해주셨다.





라면에 닭갈비 소스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큰 주걱을 가지고 요리조리 잘 볶아주셨다.





먹음직스럽게 닭갈비와 라면사리가 익고나서





라볶이를 능가하는 라면사리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부터 라면사리 추가해서 먹을껄

후회도 살짝 했다.




총평을 해보자면


가격도 만족스러웠고

양도 만족스러웠고

맛도 만족스러웠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처음 방문해본 집이라 원래 메인일 것으로 추측되는

찜 요리를 시켜보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를 보면 나머지는 추측 가능하지 않은가.



용산에 다음 번에 갈 일이 있다면

재방문 의사도 있고,

다른 메뉴에 도전해볼 의사도 있을 정도로

우연히 만난 괜찮은 집이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40길 9-8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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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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