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평 :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
의견 : 비추
매장 내외부
미식가 친구의 극찬과 재직 중인 회사의 前 대표이사도 즐겨 찾으신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큰 기대를 안고 찾아가 본 삼각지에 위치한 평양집.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꽤나 오랜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을 것으로 추측되는 외관과 정겨운 내부 분위기.
2층까지 좌석이 있어 코로나 시국이지만 테이블 하나씩 띄워서 배정해서 손님이 많았지만 걱정을 덜 수 있었음.
메뉴판
일단 블로그 검색을 안하고 갔기 때문에 메뉴판 보고 가슴 속에서 '헉' 소리 방출 (법카도 아닌 내 개인비용으로 쏘기로 생각하고 방문...)
소라서 그런지 가격대가 상당함... 참고로 이 날 성인 3(남자1, 여자2) 방문해서 18만2천원 결제... ㄷㄷㄷ
주문은 일단 차돌박이 2, 양1, 대창1 이후 차돌 2인분 추가, 그리고 양밥
차돌박이 150g에 이만육천원...
이건 뭐 국내산 한우라니깐 그렇다치고...
곱창 150g에 이만사천원...
이건 육우, 젖소 혼합인데...
양(긴머리) 150g에 이만육천원...
이게 화룡점정인데 뉴질랜드산을 이렇게나??
양밥 만육천원...
주문한 것 통틀어 제일 후회...
차돌박이, 양과 곱창, 그리고 양밥
일단 차돌박이,
매우 얇게 썰어 불판에 올리면 바로 익는 일반적인 차돌박이가 아니라 두툼해서 익는데 시간은 좀 걸리나 식감과 맛은 확실히 좋음
하지만 개인 별점 깍아 먹은 주범은 불판....
150g에 이만육천원을 지불하고 먹는데 불판은 더럽게 많이 타고,
판 좀 바꿔달랬더니 괜찮다, 판 바꾸면 고기 잘 안익는다 등 납득할 수 없는 응대로 인해
불판과 함께 달아 올랐던 기분이 확 꺼짐
다음은 양과 곱창,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평양집 양과 곱창에 대해 호평이 많은 것 같으나
양은 내가 먹을 줄 몰라서 그런지 그냥 고무씹는 느낌,
곱창은 그냥 저냥 평범했을텐데 쌔까맣게 탄 불판 위에서 그나마도 맛을 잃은 느낌
수요미식회 나오면 무얼하나~♬
마지막 양밥,
그냥 닝닝~~한게 캐찹에 밥볶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돈이 제일 아까웠음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86, 삼각지역 14번 출구 나오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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