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 (GA) - 주요 개념 정리 (히트, 세션, 사용자)

구글 애널리틱스 초보자들에게는 일단 용어가 낯설다. 그래서 GA 보고서를 봐도 뭐가 뭔지 정확히 의미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세션, 이탈율, 사용자, 잠재고객, 획득, 전환 등등

일단 가장 기초적인 주요 개념 세 가지(히트, 세션, 사용자)에 대해 알아보자.

구글 애널리틱스의 모든 데이터는 히트(Hit), 세션(Session), 사용자(User) 이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하는 위계형 구조를 갖는다.

즉 히트가 모여 세션을 이루고, 세션이 모여 사용자를 이루는 것이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자.

1. 히트(Hit)

웹분석 툴에서 가장 작은 데이터 단위로 특정 웹사이트에 방문한 방문자가 해당 웹사이트 내에서 행하는 모든 개별적 상호작용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페이지뷰'를 들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 방문한 사람이 총 3개의 제품 상세 페이지를 클릭해서 보았다. 그리고 두 가지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면 총 히트(Hit)수는 '5'가 된다. 

2. 세션(Session)

동일한 사용자가 1회 방문 동안 발생시킨 히트의 집합을 의미한다. 30분을 기본 단위로 측정하며 해당 시간이 지나면 세션은 종료된다.

애널리틱스 분석의 많은 부분이 바로 이 '세션'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의미를 잘 이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Case 1 - 단순 페이지 조회 후 이탈>

A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www.example.com에 14시 01분에 방문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즉시 이탈했고 가정하자.

이 경우 A의 세션 종료 시점은 사이트 이탈 시점인 14시 01분이 되고 세션수는 1이 된다.

<Case 2 - 여러 페이지 조회 후 아무런 활동 없음>

A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www.example.com에 14시 01분에 방문했다. 

14시 02분 제품 A의 상세 정보 페이지를 조회 , 14시 05분 제품 B의 상세 정보 페이지를 조회, 14시 07분 제품 C의 상세 정보 페이지를 조회한 후 페이지를 열어 둔 채 아무런 활동없이 15시 00분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마지막 활동이 시작된 시점인 14시 07분으로부터 30분 후인 14시 37분에 세션은 종료된다. 

따라서 총 히트수는 4이 되지만 세션수는 Case 1과 마찬가지로 1이 된다.

위와 같이 애널리틱스에서는 사용자와 웹사이트 간의 상호작용 시점으로부터 30분을 추가하여 세션 유효시간을 연장한다.

<Case 3 - 여러 페이지 조회 후 회의 참석 (1)>

A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www.example.com에 14시 01분에 방문해 14시 02분 제품 A의 상세 정보 페이지를 조회했다.

14시 06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해당 페이지를 열어둔 채 자리를 비우고 14시 23분에 돌아와 14시 24분에 해당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14시 29분에 결제 페이지로 이동했다.

이 경우 사이트내 마지막 상호작용 시점인 14시 02분부터 세션 유효시간이 연장되어 14시 32분이 세션 종료 시점이 된다. 이 기간 내 (14시 24분)에 다시 웹사이트에서 활동을 재개했으므로 모든 활동이 하나의 세션으로 잡히게 된다.

따라서 총 히트수는 4가 되고 세션수는 1이 된다.

<Case 4 - 여러 페이지 조회 후 회의 참석 (2)>

A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www.example.com에 14시 01분에 방문해 14시 02분 제품 A의 상세 정보 페이지를 조회했다.

14시 06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해당 페이지를 열어둔 채 자리를 비우고 14시 33분에 돌아와 14시 34분에 해당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14시 42분에 결제 페이지로 이동했다.

이 경우 Case 3과 달리 세션수는 2가 된다. 왜냐하면 A의 첫 번째 세션은 14시 32분에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14시 34분에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행동은 애널리틱스가 새로운 세션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2개의 히트(웹사이트 방문과 제품 A 상세 정보 페이지 조회)가 하나의 세션을 이루고, 또 다른 2개의 히트(장바구니 담기와 결제 페이지 이동)가 별도로 하나의 세션을 이루게 된다.

웹사이트 성격에 따라 세션 시간을 30분 보다 크거나 작게 변경할 수도 있지만 주로 30분을 기본으로 한다.

세션시간 적용(30분)의 예외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브라우저가 달라질 때

2. 캠페인이 변경될 때

3. 날짜가 바뀔 때

1. 동일 세션시간 내라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다른 세션으로 측정된다.

ex) 사파리 브라우져로 접속 -> 크롬 브라우져로 접속

2. 캠페인이 변경되면 다른 세션으로 측정된다. 랜딩 페이지는 동일하더라도 마케팅 성과 측정용으로 별도 생성된 캠페인 URL을 클릭해 유입되면 30분 이내라 하더라도 각각 별도의 세션으로 측정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이란 검색어로 http://atodtoa.tistory.com/22에 들어온 사용자가 세션 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SNS 전파의 성과를 별도로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URL인http://atodtoa.tistory.com/22utm_source=kakao&utm_medium=social&utm_campaign=wakeup&utm_content=selfmanagement를 친구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전달 받아 클릭했다면 각각 하나의 세션으로 측정된다는 것이다.

3. 날짜가 바뀌면 세션이 새로 시작된다. 예를 들어 12월 29일 11시 50분에 사이트에 유입된 사용자가 세션을 종료하지 않은 채 사이트에 체류하고 있다가 12월 30일 00시 00분이 되었다면 자동으로 신규 세션으로 카운트 된다. 

3. 사용자(User)

웹사이트를 방문한 익명의 사용자를 인식하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연인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사용자를 인식할 때 쿠키에 포함된 고유ID를 기초로 개별 사용자를 식별한다. 

따라서 동일한 자연인이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탑을 통해 특정 웹사이트를 각각 방문했더라도 GA는 사용자를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으로 인식한다. 스마트폰과 데스크탑 브라우저에 남아 있는 쿠키 정보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한 자연인이라 하더라도 쿠키 정보를 주기적으로 삭제할 경우 GA는 다른 사용자로 인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