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거창 왕돈까스
추천 강도 : ★★★★☆
직장인들에게 점심 메뉴 선정은
언제나 난제다.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거창 왕돈까스'를 식당 리스트에 추가해보자.
두툼한 두께, 엄청난 크기, 달콤한 소스맛을
자랑하는 한국식 돈까스를 맛볼 수 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맛과 양 모두 훌륭하니
돈까스가 생각나면 점심에 한 번
들러보자.
거창 왕돈까스는 여의도 백상빌딩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여의도 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백상빌딩을 찾아서 2층으로 올라가면
대기 인원이 상당히 긴 식당을 찾을 수 있다.
그 집이 거창 왕돈까스일 확률이 높다.
줄 안서고 안전하게 바로 들어가는 시간은
대략 11시 35분 정도가 마지노선인 듯 하다.
타이밍을 놓쳤다면 12시 10~15분 정도에 가면
대기 없이 식사할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 경험에 의한 감이니
참고만 하자.
밖에서 보면 작은 가게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다.
고객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것은
왠만한 사람들의 입맛에 다 맞다는 말이다.
아저씨들만 좋아하는 맛이 아닌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맛이다.
여자끼리 오는 고객들도 꽤 많다.
자리에 앉으면 스프가 제공된다.
예전에 엄마가 종종 끓여주시던
오뚜기 쇠고기 스프라고 보면 된다.
후추는 개인 취향에 맞춰 뿌려 먹자.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이 집이 다른 돈까스 집들과 차별화되는 점을
개인적으로는 이 깍두기와 고추 짱아치로 꼽는다.
특히 고추 짱아치는 따로 배워서
집에서 해먹어 보고 싶을 정도다.
고추를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느낄 것이다.
꼭 돈까스와 함께 먹어보도록!
개인적인 팁을 주자면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시간이 좀 남는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고추 짱아치를
먹기 좋게 잘라 놓자.
고추 짱아치 잘라 놓고
같이 식사하러 온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어지간한 사람 얼굴 면적보다 훨씬 큰
돈까스가 나온다.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단지 면적만 넓은 것이 아니라 두께감도 상당하다.
게다가 소스맛도 좋다.
괜히 남녀노소가 이 식당 안에서
어우러져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돈까스를 먹고 지금까지 계속 극찬한
고추 짱아치를 하나 찍어서 먹어보자.
육류를 먹으면 느낄 수 있는 느끼함을
한번에 잡아준다.
계속 짱아치만 극찬해서 깍두기가 소외된 느낌이다.
깍두기도 훌륭하니 너무 차별하진 말자.
소스를 찍어먹는 것이 아니라
부어서 제공되는 한국식 돈까스는
언제나 그릇에 남은 소스를
마지막 한 점으로 싹싹 긁어서 먹어야
제대로 먹은 느낌이 난다.
여의도 거창 왕돈까스의 메뉴는 총 5가지다.
돈까스 : 9,000원
생선까스 : 9,000원
치즈까스 : 10,000원
함박 스테이크 : 10,000원
거창정식 : 10,000원
거창정식은 함박, 생선, 돈까스를
모두 맛 볼 수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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